부용화 견모 조원선 오륙년전에 산책로 길섶에 자생하는 부용화를 보고 너무 예뻐 두뿌리를 주워다 정원담밑에 꽂았는데 ㅡ 다음해에 바로 꽃을 피우고 무섭게 번식. 다음해에 밭담아래 열뿌리심고 그늘막옆에도 한 뿌리. 이제는 해마다 꽃난리. 최대한으로 자라 3m급. 오늘 정원담아래 5그루를 바짝 잘랐다. 아직 꽃을 더 볼 수 있지만 씨앗이 여물어 떨어지면 겉잡을 방법없다. 바짝 잘라도 또 금방 가지가 나온다. 다섯그루 자르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 힘들다. 밭담아래 십여그루는 며칠 후로 미룬다. 암튼 야속하리만치 바짝 잘라버렸다. 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