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웃어라

犬毛 - 개털 2005. 7.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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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犬毛/趙源善>


형광등 침침하다고
그 아래서
중얼거리지 마라
아주 깜깜하지 않음을 다행이라고 고마워해라.

늘 웃으며 살아야지
뭐가 그리 좋아 실실 거리냐고 ?
아니 그럼,
종일 울란 말이냐 ?

생각할 수 있음을 기뻐하고
네 안에 누군가를 묻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입 비뚤어진 웃음이라도
자꾸만 흘려라.

그래야
우리
오래 살지.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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