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犬毛/趙源善>
소문이 신발도 안 신고
눈 깜짝할 새
자판字板 위를
벼락 맞은 물수제비처럼 번져 날아가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
번쩍하자
우르릉 쾅쾅 드르륵 드르륵
무언가
지나가긴 했는데
핑핑 어지럽고 멍멍한 게
상향전조등의 한가운데 섰나?
이쪽인가 저쪽인가 도대체 방향方向을 모르겠다.
막幕은 순식간에 내리고
세상에
배우 없는 연극演劇은 없다
잠든 자者의 입이 무거워
진실眞實은 잠시 파묻히기는 해도 결코 썩지 않는다.
좌우지간
맑은 해 뜰 때까지 애간장 끓이며 기다려야한다니
녹슨 별들이 누렇게 소름끼치는 이 새벽
늘 울다가 지친다
애들 아니니 우리
서러운 스무고개는 그만 넘자.(0506)
소문이 신발도 안 신고
눈 깜짝할 새
자판字板 위를
벼락 맞은 물수제비처럼 번져 날아가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
번쩍하자
우르릉 쾅쾅 드르륵 드르륵
무언가
지나가긴 했는데
핑핑 어지럽고 멍멍한 게
상향전조등의 한가운데 섰나?
이쪽인가 저쪽인가 도대체 방향方向을 모르겠다.
막幕은 순식간에 내리고
세상에
배우 없는 연극演劇은 없다
잠든 자者의 입이 무거워
진실眞實은 잠시 파묻히기는 해도 결코 썩지 않는다.
좌우지간
맑은 해 뜰 때까지 애간장 끓이며 기다려야한다니
녹슨 별들이 누렇게 소름끼치는 이 새벽
늘 울다가 지친다
애들 아니니 우리
서러운 스무고개는 그만 넘자.(0506)
출처 : 수수께끼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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