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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복절도抱腹絶倒

犬毛 - 개털 2005. 6. 30. 20:06
포복절도抱腹絶倒<犬毛/조원선>


상큼하게
오늘의 뚜껑을 열었다가
금방
짜증으로 찍어 낸
우거지상相되어
또 금방
뇌 세포細胞가
징소리처럼 부서져
머리카락위에서 줄타기하고
또 또 금방
돋보기 눈알이
뒤로 나자빠지면
맨 끄트머리
똥 때 묻은 활자活字가 분수되어 거실居室로 쏟아져 나와
신문지는
소갈머리 없이 말짱 하얗다.

미친 건 세상이 아니라
굼뜬 우화寓話의 쓴 웃음이다.

흐흐흐흐흐
나는
포복절도抱腹絶倒해야만 한다.(0506)

출처 : 포복절도抱腹絶倒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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