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犬毛/조원선>
“아이구 왜?
그 속알머리털을 다 걸지?“
마누라가 대놓고 비웃어도 할 말 없음
난 찍 소리 못하고 꼬랑지 내림
손가락 발가락 장 지져 먹은 게 백번도 넘어.
님도 해봤죠?
그 꼬라지로 거울 보셨잖아 뭘!
눈알 벌개서 똥통 끌어안고
때 낀 검지손가락 꾸겨 넣고
죄 없는 목아지 핏대 터져라 칵 칵
지금 내 창자가 아까의 닭똥집인 거
참회(?)의 눈물 줄줄 흘리며.
이런 웬수가 세상에 또 어디
내 다시는.....
웃기는 짬뽕이지 길어야 사흘
아주 안 먹을 수는 없고 1차로 몇 잔만 하는 거야 가볍게
내 맹세코 2차는 절대 안 간다 가면 개새끼
허 허 허
날이면 날마다 개새끼지!
발동만 걸려봐
3차까지 가면 온 세상이 다 내껀 데
돈은 내일의 문제
날구장창(?) 후회는 샘물처럼 솟아도.
나는
웬수를 사랑한다
그래서
웬수 없이는 죽어도 못 산다.(0503)
“아이구 왜?
그 속알머리털을 다 걸지?“
마누라가 대놓고 비웃어도 할 말 없음
난 찍 소리 못하고 꼬랑지 내림
손가락 발가락 장 지져 먹은 게 백번도 넘어.
님도 해봤죠?
그 꼬라지로 거울 보셨잖아 뭘!
눈알 벌개서 똥통 끌어안고
때 낀 검지손가락 꾸겨 넣고
죄 없는 목아지 핏대 터져라 칵 칵
지금 내 창자가 아까의 닭똥집인 거
참회(?)의 눈물 줄줄 흘리며.
이런 웬수가 세상에 또 어디
내 다시는.....
웃기는 짬뽕이지 길어야 사흘
아주 안 먹을 수는 없고 1차로 몇 잔만 하는 거야 가볍게
내 맹세코 2차는 절대 안 간다 가면 개새끼
허 허 허
날이면 날마다 개새끼지!
발동만 걸려봐
3차까지 가면 온 세상이 다 내껀 데
돈은 내일의 문제
날구장창(?) 후회는 샘물처럼 솟아도.
나는
웬수를 사랑한다
그래서
웬수 없이는 죽어도 못 산다.(0503)
출처 : 술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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