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아<犬毛/조원선>
아기
달디 단 찌찌 입에 물고
남은 찌찌 몽실 손으로 쥔 채
예쁜 욕심 호 호 쉬며
옹알 옹알
무지개나라 훨 훨
코 코 잠자면.
엉아
심술이 볼텡이 주렁주렁
생선 노리는 고양이처럼
살곰 살곰
몽실 손 밖으로 비어진
꿀단지 찌찌 한번 만지려고.
엄마
“쉬 잇 ! 아기 깬다. 엉아가 이게 뭔 짓?”
에이 씨
잠도 안자는 울 엄마
아기보다
더 미워.(0503)
출처 : 엉아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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