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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檀단

犬毛 - 개털 2005. 6. 30. 16:28
壇단


驅蟲藥구충약만
날로 잔뜩 씹어 먹은 놈
그 똥구멍으로 나오는 건
버러지 뿐이여

내 處地처지에
可堂가당키나 한가.

허리 아퍼 이빨도 아퍼
登山도 못해 등짐도 못져 등심도 못 씹어
거기다 排布배포까지 적어
남 등쳐먹지도 못할 가련한 爲人위인
사랑 피 빠는 등에 등쌀에 등골 빠지는
세상 등지고 사는
等身등신
지에미 XX .

등줄기 저리게 등목이나 하고
마누라한테 등짝이나 긁어 달래다가
늘그막에
해 떨어지면
燈臺등대지기로
성냥 한 꼴
燈盞등잔불이나 켜야지.
(0503.犬毛.)
************ 주해: 등에-파리보다 크게 생긴, 짐승의 피를
빨아 먹는 곤충.

출처 : 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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