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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인돌 앞에서 울다.

犬毛 - 개털 2005. 6. 30. 15:56
고인돌 앞에서 울다.

생각이
못 미쳐
너무 얇아
어머님 아버님 나란히 모셔놓고
차디찬 빗물
그냥 스며들게
지붕도 없이
겨우
누런 흙만 덮어드렸으니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영원한.



자.
(05.02.犬毛.)

출처 : 고인돌 앞에서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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