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참새도 새다.
웃음의 그림자는 바닥이 없어서 흔적이 남지 않는다
이별은 반드시 있다 - 마지못한 눈물과 쓰디쓴 손짓이 남는다
찬란한 무지개는 모가지가 짧다
추우면 거적도 덮고 배고프면 붕어빵도 먹어야 한다
갸날픈 새싹이 대지를 짓밟는다.
고개 넘어 구부린 길로 막차는 이미 떠났고
옷깃을 여미어봐도 바람은 차다
눈꼽 낀 발걸음 무거워 무거워
달도 별도 뒤돌아선
절집 사랑채
비틀거리는 누런 등잔불.
봉황도 새다.
참새도 새다.
웃음의 그림자는 바닥이 없어서 흔적이 남지 않는다
이별은 반드시 있다 - 마지못한 눈물과 쓰디쓴 손짓이 남는다
찬란한 무지개는 모가지가 짧다
추우면 거적도 덮고 배고프면 붕어빵도 먹어야 한다
갸날픈 새싹이 대지를 짓밟는다.
고개 넘어 구부린 길로 막차는 이미 떠났고
옷깃을 여미어봐도 바람은 차다
눈꼽 낀 발걸음 무거워 무거워
달도 별도 뒤돌아선
절집 사랑채
비틀거리는 누런 등잔불.
봉황도 새다.
출처 : 새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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