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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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 개털 2005. 6. 30. 15:32
기다림

연탄방 구들 질머멘 궁뎅이엔 살점이 없다.
시린 마음 동동 구르는 이 겨울
때 절은 솜이불 활활 제치고
햇빛으로 나가자 맨발이라도 좋아
시커먼 눈 밑 흰 냉이싹 찾으러
잇발 빠진 칼을 갈자 부르튼 맘 비비며
얼음은 녹는다 새봄은 꼭 온다.
출처 :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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