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재채기 신기록

犬毛 - 개털 2021. 9. 4. 13:15

재채기 신기록
견모 조원선

애 앳취ㅡ 일초 이초 삼초
애 앳취ㅡ 일초 이초 삼초
애 앳취ㅡ 일초 이초 삼초
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
ㆍㆍㆍㆍㆍ
이걸 무려 열한번 계속
엊저녁
우리집 지붕 날아갈 뻔
육십팔년 살며 생전 처음
나 죽는 줄 알았다

아내 왈 "다 술 때문이다!"
나 "아니다. 그자식 때문이다!"
(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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