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팔뚝질

犬毛 - 개털 2021. 8. 29. 16:21

팔뚝질
犬毛 趙源善

사랑이 어쩌고저쩌고 씨부렁씨부렁
세월이 어쩌고저쩌고 주저리주저리
이래도 한 세상 좋아좋아
저래도 한 세상 좋아좋아

욕 한마디 오지게 못 하는 주제에
침 한방울 퉤하고 못 뱉는 주제에
말 한마디 시원하게 못 던지는 주제에
좋아좋아 노래가 나오냐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거나 배터지게 처먹어라
팔 ㅡ 팔 ㅡ 팔 ㅡ
뚝 ㅡ 뚝 ㅡ 뚝 ㅡ
질 ㅡ 질 ㅡ 질 ㅡ
<21.08>

'詩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 맛  (0) 2021.08.30
할 말 없다  (0) 2021.08.30
레드홀  (0) 2021.08.29
행방불명  (0) 2021.08.28
아, 왜 ㅡ ?  (0) 202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