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받는만큼 우리도 보낸다

犬毛 - 개털 2021. 8. 10. 14:32



받는만큼 우리도 보낸다
견모 조원선

보내는 택배.
낼 며느리남편놈 생일.
아내가 Jㅡ탕, Kㅡ찜, 카레, 샐러드와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한 보따리 보냈다. 사실 아내가 힘들었던 날인데. 내 기억에 딸애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연년생 아들애는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여 결국 제왕절개했는데. 이놈 낳은 다음날 저녁에 축하차 병원에 들린 친구놈과 술을 잔뜩 마신 내가 입원실 아픈 아내의 침대 밑바닥에서 밤새 굴러다니며 코를 고는 바람에 간호사들이 배꼽을 잡았다는 사건.
허허허.
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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