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하루

犬毛 - 개털 2021. 3. 31. 15:22

하루
견모 조원선

일출봉 앞바다에 발 담그고
막걸리 한 잔에 취해
온종일
우도로 돌팔매질하다가
한라산 베고 잠들면
밤바람에 꿈꽃잎 흩날리고
섬삽살개 짖는 소리에
처량한 새벽
(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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