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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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빨간 사탕
犬毛 - 개털
2020. 12. 6. 13:00
빨간 사탕
견모 조원선
아가야
눈 부릅뜨고 살펴라
겉을 핥을 때는 달디달지만
씹을수록 쓴맛이고
삼키면 뱃속이 녹아버린단다
어른말 귀에 새겨라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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