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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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심판의 날
犬毛 - 개털
2020. 10. 14. 11:55
심판의 날
견모 조원선
신이 마실을 가신 동안
개미는 마냥 부지런하고
흥부는 그저 착하고
호박은 열심히 꽃을 피우는데
쪽박이 대박을 훔쳐 희희낙낙 날뛰네
신은 다 알고계시지
언제 오시려나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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