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재앙과 희망

犬毛 - 개털 2011. 3. 15. 11:53

재앙과 희망

犬毛 趙源善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할 지

상상할 수도 없는

참혹하고 잔인하고 삭막하고 끔찍하고 너무나 엄청난 이 상황에

그렇듯 담담하고 의연한 자세로

인내와 질서와 침착과 양보와 배려를 보이시다니

멀리서 듣고 보는 제가 눈물범벅입니다

고통을 담는 임의 그릇이 참 크군요

존경합니다

꿋꿋이 딛고 일어서실 것을 확신하며

어떤 재앙도 결코 희망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사랑합니다.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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