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청자

犬毛 - 개털 2020. 7. 27. 11:48

청자
犬毛 趙源善

불쑥
시원하고 싶다

값을 떠나서
너 무용지물 장식 아니냐
이사 때 부러진 목아지
우리의 비밀
시치미 떼지말자
뒷골 통증이 심하구나
이 참에 털지 뭐

백성의 입은 비둘기 입이고
임금의 귀는 당나귀 귀다

비밀은
반드시 터진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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