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달래
견모 조원선
아내가 아침에 달래길을 걷다가 달래를 캔다
콧노래 부르며 달래 손질하는 뒤태가 꼭 달래뿌리다
은은한 향 싱그럽다
아아 이거다
아내 처녀때 냄새
날 홀려서 정신줄 놓게했던
바로
달래향기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