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견모 조원선
나도 잠수 한 번 타 볼까?
"뭔 헛소리? 갈 데 있어? 누가 오래? 또 바다에 빠져서 핸드폰이나 바꿀려고? 당신 사라져도 궁금해할 사람 단 한사람도 없어. 끌끌끌!"
아, 어찌 세상에 이런 일이!
그래도 개털국 대통령인데 ㅡ
하기사, 제주섬 시골에 꾹 처박혀 혼자 술타령하며 개소리나 읊어대니 어느 누가 신경쓰겠는가?
에라, 마누라님 눈치살펴 왕대포잔 속으로 슬쩍 코나 잠수시키자
꼴까닥ㅡ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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