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선인장

犬毛 - 개털 2020. 3. 22. 13:08

 

선인장

견모 조원선

 

내 가시도 장미의 가시로 보아주세요

 

당신이 늘 거울을 보듯이

나도 예쁘고 싶어요

아니, 이미 예뻐요

 

늘 알몸이라서

아름다운 부끄러움이지요

그뿐이에요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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