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총력생산

犬毛 - 개털 2020. 3. 22. 16:48

 

 

 

 

 

총력생산

견모 조원선

 

어제 소일거리 글 본 페북친구가 뜻밖의 주문. 다행히 주일 방송예배 마치고 13시부터 해가 나와서 즉시 생산해서 주문량만큼 건조작업 들어갔다. 우리부부가 이렇게 이만큼 작업해야 1kg정도의 완제품이 나오는데 가격은 20000원. 그나마 택배비포함. 큭, 웃지 마시라. 알콩달콩 노는 소일거리다. 솜털이 말랭이 줄세우는 거 참 재밌다. 가끔 시래기도 삶아말린다. 시래기작업 또한 피곤하지만 지인들을 위해 소량 만든다. 해지면 다 거두어 넣고 내일 해 나오면 또 말리고. 날이 맑으면 3일만에 제품완성.

우린 이렇게 산다.

늘 감사하면서.

200322.

'詩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금인형  (0) 2020.03.23
고려장  (0) 2020.03.23
  (0) 2020.03.22
선인장  (0) 2020.03.22
소일거리  (0) 202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