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난장판

犬毛 - 개털 2020. 2. 28. 18:26

 

 

 

 

 

난장판

견모 조원선

 

우한폐렴 땜시로 제주 외할배집에 못 오게된 내 강아지가 서울집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고 짜증을 부린단다. 이놈아! 오늘아침 외할미와 외할배가 갈비찜 잡채 굴전 멸치볶음 샐러드 브로컬리 알타리김치 빨간무피클을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보냈으니 그만 화 풀거라. 엥이ㅡ

(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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