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도낀 개낀

犬毛 - 개털 2020. 2. 9. 14:04

 

도낀 개낀

견모 조원선

 

그렇게 살지마라

어쩌라고?

이렇게 살아라

그건 옳아?

저렇게 살아라

그건 맞아?

요렇게 살아라

그건 확실해?

그럼 아무렇게 살아라

 

너나 잘 살아라 이자식아

도대체 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

염병할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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