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여의도 똥파리
견모 조원선
뭐여?
봄이 왔다고?
얼었던 똥이 녹았다고?
또 똥파리들이 꼬이는 거여?
더러운 냄새가 사방천지 진동하누만!
금수강산에 파리떼 나팔소리 따따부따네
손바닥 비벼대는 꼬락서니하고는
홀라당 염병에나 걸려 뒈져라
안녕 ㅡ
(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