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갚을 날이 올 게다
견모 조원선
피같은 내돈을 찰거머리가 마구 빨대질한다
제똥 제가 밟은지도 모르는 것들이 미쳐서 나댄다
배불때기 연놈들 집에는 거울도 없을 게 분명하다
침 질질흘리며 손 싹싹비비며 똥파리처럼 떼로 날아다닌다
밥숟가락이 그주둥이로 드나드는 꼬락서니를 보며 나는 점점 머리뚜껑이 열린다
별 수 없는 슬픈 바보라서 술병이랑 그냥 놀고있지만 ㅡ
(2001)
원수 갚을 날이 올 게다
견모 조원선
피같은 내돈을 찰거머리가 마구 빨대질한다
제똥 제가 밟은지도 모르는 것들이 미쳐서 나댄다
배불때기 연놈들 집에는 거울도 없을 게 분명하다
침 질질흘리며 손 싹싹비비며 똥파리처럼 떼로 날아다닌다
밥숟가락이 그주둥이로 드나드는 꼬락서니를 보며 나는 점점 머리뚜껑이 열린다
별 수 없는 슬픈 바보라서 술병이랑 그냥 놀고있지만 ㅡ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