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빛과 그리고 그림자

犬毛 - 개털 2020. 1. 7. 08:39

 

빛과 그리고 그림자

犬毛 趙源善

 

최희준님의 노래. 내 십팔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겉만을 보여주며 속은 꽁꽁 감춘다. 나 역시 거의 그렇다. 그러나 난 가끔 슬며시 내 껍질을 벗기고 아픈 속을 드러내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겉을 보고 나를 평하면서 내 드러낸 속은 아예 외면하기 일쑤다. 신은 행복과 불행을 골고루 나누어주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빛만 바라보지 말고 그림자도 바라보자. 제주에서의 삶. 나는 지금 “이천이십년대”의 몸에 “천구백칠십년대”의 정신을 가지고 “천구백육십년대”의 환경에서 아주 행복하게 산다는 사실. 이건 양면의 칼이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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