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촛불

犬毛 - 개털 2019. 11. 26. 10:22

 

촛불

犬毛 趙源善

 

한껏 으스대며 타오르고나서 이내 시들시들 사그러질

저 꼬락서니야말로

만조滿潮나 만추晩秋나 만취漫醉나 만발滿發이나 만월滿月이나 만용蠻勇이나

끝이 다 같은 것 아니더냐?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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