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호통

犬毛 - 개털 2019. 7. 31. 15:35

 

호통

견모 조원선

 

내가 늙은 손님인데도 빈정빈정 나무라는 꾸중을 아주 쉽게 내뱉는다.

 

4년을 매일 술로 조졌다면서 약 석달 먹고 그나마 이제 겨우 한달반 술끊은 주제에 뭘 잘했다고 언제나 속 쓰린게 가라앉느냐고 물어요? 이기회에 아주 끊으세요! 육개월이상 약 드실 각오하시고.

 

우씨 ㅡ 찍소리 못 했다. 의사 참 쎄다.

(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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