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희망

犬毛 - 개털 2010. 11. 11. 11:36

희망

犬毛 趙源善

 

 

죽도록 그리워도

죽도록 외로워도

죽도록 배고파도

죽도록 답답해도

죽도록 짜증나도

죽도록 한심해도

죽도록 추워도

죽도록 화나도

죽도록 슬퍼도

죽도록 싫어도

죽도록 미워도

죽도록 아파도

죽음을 억지로 맞으면 안 됩니다

죽음이 절망인지 희망인지 누구도 모르는 때문입니다

죽음은 오로지 죽은 사람만의 것 입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살아있는 희망의 끈을 악착같이 잡아야 합니다.

<1011>

 

'詩 (2010년 6월-1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  (0) 2010.11.17
아내  (0) 2010.11.15
이어폰  (0) 2010.11.10
비련悲戀  (0) 2010.11.09
참새타령  (0)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