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견모 조원선
요즘 이렇다.
오늘 아침에 절친 세명의 부고가 연이어 날아왔다. 어찌할까?
내 경조장부를 들춰보니 이놈들은 하나같이 내게서 뜯어가기만 한 놈들이다.
하여간에 그래도 조전 한통씩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 진짜 떠나신 거 맞습니까?"
이명, 난청, 요통님 귀중 ㅡ
2019년 4월 1일 견모 드림.
(190401)
부고
견모 조원선
요즘 이렇다.
오늘 아침에 절친 세명의 부고가 연이어 날아왔다. 어찌할까?
내 경조장부를 들춰보니 이놈들은 하나같이 내게서 뜯어가기만 한 놈들이다.
하여간에 그래도 조전 한통씩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 진짜 떠나신 거 맞습니까?"
이명, 난청, 요통님 귀중 ㅡ
2019년 4월 1일 견모 드림.
(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