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부고

犬毛 - 개털 2019. 4. 1. 11:56

 

부고

견모 조원선

 

요즘 이렇다.

오늘 아침에 절친 세명의 부고가 연이어 날아왔다. 어찌할까?

내 경조장부를 들춰보니 이놈들은 하나같이 내게서 뜯어가기만 한 놈들이다.

하여간에 그래도 조전 한통씩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 진짜 떠나신 거 맞습니까?"

이명, 난청, 요통님 귀중 ㅡ

2019년 4월 1일 견모 드림.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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