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견모 조원선
생각끝에 머리뚜껑을 활짝 열었다
푸두둥 새 한마리 하늘로 솟는다
뜨락에 고운 노랫소리 들린다
왜 진작에 이리 안 했을까
이제 정성껏 사랑만 나누자
그래
좋구나
참 잘했다
(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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