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싸움이냐?
견모 조원선
이게 ㆍㆍㆍㆍㆍ
이렇다!
일하고 아프려면 일하지마라?
그럼 누가 해?
지가 한다고?
내가 다시 또 해야 하는데?
꽃모종 심은 게 뿌리가 밖으로 들떴네?
호미는 호미대로 꽃삽은 꽃삽대로 장갑은 장갑대로 깔판은 깔판대로 그냥 그자리에 놔두면 누가 치우지?
일을 순서대로 차곡차곡 해야지 되는 대로 막 하면 더 힘들고 시간 많이 잡아먹는 거 모르지?
그래서 이리이리해라 말하면 영감잔소리라고?
자기도 다 안다구?
아이구! 이거 정말 미치겠네!
아무튼 당신이 이쁘니까 내가 참는다! 아유ㅡ
이게 ㆍㆍㆍㆍㆍ
날마다 이렇다!
(190324)
'詩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자가 보내준 약 ㅡ 한방 유황고 (0) | 2019.03.25 |
---|---|
새 (0) | 2019.03.25 |
혼자놀기 (0) | 2019.03.23 |
참고, 참고, 또 참기 (0) | 2019.03.22 |
돌팔이 (0) | 2019.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