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오호 통재라

犬毛 - 개털 2019. 3. 26. 14:45

 

오호 통재라

견모 조원선

 

우리말이 스러져간다

우리글이 스러져간다

우리강이 스러져간다

우리땅이 스러져간다

우리바다가 스러져간다

우리하늘이 스러져간다

우리핏줄이 스러져간다

우리정신이 스러져간다

우리역사가 스러져간다

(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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