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성토

犬毛 - 개털 2019. 3. 11. 15:29

 

 

 

 

 

 

성토

견모 조원선

 

일단 일을 벌렸다. 내 밭에 농사지으시는 앞집 형님과 상의하여 휴경하는 요 한달사이에 성토하기로. 그러면 폭우시 밭에 물이 괴지도않겠고 추후 집 짓기 전까지 땅도 다질 겸. 또 집을 짓게될지는 미지수지만.

포크레인이 먼저 와 밭담을 밀고 진입하여 흙을 걷어 산을 만들자 바로 돌 섞인 흙을 적재한 대형트럭이 줄줄이 들어온다. 진입로를 다지고. 쏟아놓고 가면 포크레인이 처리하고.

난 인복이 참 좋다. 리사무소에 올레길 쓰레기문제로 상의하러 갔다가 만난 토건업자가 우리마을 지도자. 몇마디 나눠보고 바로 편하게 일을 맡겼다.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고 인연은 만들어 가는 것. 모든 건 씩씩해야 이룬다. 고백컨대, 사실은 아내가 나보다 더 씩씩하다.

아무튼간에, 내일 일은 누구도 모른다!

허허허.

(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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