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자전거

犬毛 - 개털 2019. 2. 9. 19:01

 

자전거

견모 조원선

 

앞바퀴라고

잘난 체 하지마라

네가 끌고가는 것도 아니고

죽어라고 밀어주는 건 뒷바퀴잖아

먼저 박수받는다고 으스대지도마라

시궁창에 처박히는 것도 너부터란다

넌 그저 앞에 있을 뿐이야

찌르릉 찌르릉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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