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색질

犬毛 - 개털 2018. 11. 24. 15:55
색질
견모 조원선

노란여자를진짜좋아했었다질렸다
빨간여자를진짜좋아했었다놀랐다
파란여자를진짜좋아했었다슬프다
검은여자를이젠좋아할거다지쳤다
노랑빨강파랑꽃죄없다꽃은예쁘다
이색저색을다밝힌내가나쁜놈이다
온여자온꽃색뒤섞어놓으니까맣다
(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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