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악취미

犬毛 - 개털 2010. 10. 18. 10:45

악취미

犬毛 趙源善

 

 

비록 하찮은 존재였지만

먹이사슬의 훌륭한 구성원으로서

성실하게 생명을 바친 한 마리 지렁이에 대해

과연

누가

얼마나

어느 정도

슬퍼하는 지

향 피운 병풍 뒤에서 몰래 훔쳐보고 싶다.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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