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피서避暑

犬毛 - 개털 2010. 7. 19. 13:23

피서避暑

犬毛 趙源善

 

 

개미 한 마리가

풀잎을 살짝 흔들어 생긴 바람이

살금살금 볼을 타고 올라

살랑살랑 속눈썹을 스치니

가슴 깊은 곳까지 짜르르하다

지나온 여름들을 헤아려

이토록 시원한 적이 있었던가?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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