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피서避暑
犬毛 趙源善
개미 한 마리가
풀잎을 살짝 흔들어 생긴 바람이
살금살금 볼을 타고 올라
살랑살랑 속눈썹을 스치니
가슴 깊은 곳까지 짜르르하다
지나온 여름들을 헤아려
이토록 시원한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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