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휘청거리는 다리

犬毛 - 개털 2010. 7. 17. 11:06

휘청거리는 다리

犬毛 趙源善

 

 

졸 졸 졸

오줌줄기에 휘청거리는 다리.

 

문득

거울 속

내 낡은 얼굴 위로

할아버님 얼굴 퐁당

아버님 얼굴 퐁당

빙글 빙글 빙글

물수제비가 뜬다.

 

콸 콸 콸

물소리에 또 휘청거리는 다리.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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