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주상절리
犬毛 趙源善
오늘 바닷가에 갔습니다
세월을 삼킨 바다입니다
바다는 다 한 가지라서 이 바다가 그 바다입니다
바다가 야속합니다
바다가 밉습니다
바다가 싫습니다
바다가 무섭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워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난 절리처럼 묵묵한 바위가 아닙니다
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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