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犬毛 - 개털 2014. 2. 5. 11:48

犬毛 趙源善

 

 

섣달그믐날밤늦게잠들었으니아마정월초하룻날첫새벽에꾼꿈일게다

수많은관중아우성치는투견장철망속에모양좋게우뚝선것참좋았는데

승리직전에음흉한상대불독이내거시기를물어순식간에케오패당했다

피투성이로비틀비틀내려설때왜내게모두가기립박수를쳤나궁금하다

이게용꿈인지말꿈인지돼지꿈인지뱀꿈인지개꿈인지도대체모르겠다.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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