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카페 “귀곡성”

犬毛 - 개털 2013. 9. 24. 08:32

카페 “귀곡성”

犬毛 趙源善

 

 

소름끼치는 문소리

기울어진 탁자

삐꺽거리는 의자

이 빠진 찾잔

좀먹은 원고지

모나미 볼펜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먼지

각광 속의 거미줄

누룩곰팡이 향기

쥐 죽은 고요

세상 떠난 시인들의 사랑방.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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