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돈의 철학 4

犬毛 - 개털 2013. 9. 5. 08:01

돈의 철학 4

犬毛 趙源善

 

 

16. 사람은 종이를 만든다. 종이로 돈을 만든다. 돈이 사람을 만든다.

17. 돈맛을 알면 누구든지 다 돈의 노예가 된다. 일단 노예족쇄를 차면 살아 있는 한 영원히 헤어날 수 없다.

18. 돈지갑이 무거운 만큼 그 이상으로 마음도 무겁다. 뒤통수가 간지럽기 때문이다.

19. 수의에는 돈주머니가 없다. 내가 죽으면 내 돈도 따라 죽는다.

20. 돈은 사람을 웃기는 한편 사람을 울리기도하고, 돈은 사람을 살리는 한편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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