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똥통

犬毛 - 개털 2013. 9. 5. 07:24

똥통

犬毛 趙源善

 

 

발 헛짚어 거기 빠졌어도 분명히 네 실수

허우적허우적 목숨 건진 게 천만다행

몇 번 씻어서는 어림도 없어

옷 다 불태우고 털 다 밀고 손발톱 다 깎고

껍데기 백 번 까 벗겨도 소용없어

네 속의 구린내를 지워야지.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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