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드물다

犬毛 - 개털 2013. 7. 1. 17:51

 

드물다

犬毛 趙源善

 

 

아이고! 자네 부탁 너무 바쁘다보니 아직 시작을 못했네! 홀랑 거짓말이다. 궂은일은 무조건 골라서 피하며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돼먹지 않은 핑계로 얼버무리는, 말로만 바쁜 속 텅 빈 사람은 대단히 많다. 최선을 다하는 데도 잘 안 되니 어쩌지? 미안하네! 땀 뻘뻘 흘리며 솔직히 얘기하고 남들 다 마다하는 일에 매달려 정성껏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정말 일로 바쁜 속 꽉 찬 사람은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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