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犬毛 趙源善
나라고 뭐 여기 이렇게 살고 싶어 사나요
그저 떠나지만 말아달라고 붙들고 늘어지니 어쩌겠어요
올 데까지 와서 어쩔 도리가 없어요
이미 속으로 뿌리를 내렸거든요
행복이나 불행이나 제 느끼기 나름이에요
그럭저럭 한 평생 사는 거지요 뭐
노상 외로운 건 아니에요
둘이니까요
우리.
<1210>
*설악산 비선대 아래 계곡. 바위 위에 홀로 사는 소나무 한 그루.
고독
犬毛 趙源善
나라고 뭐 여기 이렇게 살고 싶어 사나요
그저 떠나지만 말아달라고 붙들고 늘어지니 어쩌겠어요
올 데까지 와서 어쩔 도리가 없어요
이미 속으로 뿌리를 내렸거든요
행복이나 불행이나 제 느끼기 나름이에요
그럭저럭 한 평생 사는 거지요 뭐
노상 외로운 건 아니에요
둘이니까요
우리.
<1210>
*설악산 비선대 아래 계곡. 바위 위에 홀로 사는 소나무 한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