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베니스

犬毛 - 개털 2012. 5. 5. 20:11

베니스

犬毛 趙源善

 

 

쪽배에 몸을 싣고

목청껏 노래 부르며

몇 날 밤을 지새워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노를 저어라

하늘의 구름이 물결 속에 새하얗게 뒤집어져

가슴이 새파란 대문을 활짝 열었다

영혼이 머리끝으로 용솟음치는 날카로운 이 통증이여.

 

물의 향기

물의 낙원

물의 천국.

<1205>

 

'詩 (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프스  (0) 2012.05.05
로마  (0) 2012.05.05
길 떠나기  (0) 2012.05.05
낙화  (0) 2012.04.20
벚꽃  (0)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