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그래 나는 백수다

犬毛 - 개털 2012. 1. 3. 17:42

그래 나는 백수다

犬毛 趙源善

 

 

그래 나는 머리가 하얗다

그래 나는 수염이 하얗다

그래 나는 빈손이다

그래 나는 맹물이다

그래 나는 짐승이다

그래 내가 한 끼 굶던 세 끼 먹던 감히 어느 누가 나를 탓하겠니?

그래 나는 백 살까지 살 것이다

그래 염병할.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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