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헹가래

犬毛 - 개털 2011. 9. 8. 08:29

헹가래

犬毛 趙源善

 

 

 

 

모두다아래에서저를떠받치니이이상좋을것이무어란말인가

득의만만의기양양기고만장하여온하늘과땅이다제것같겠지만

침바른입술과등긁어주는손은여차하면싹돌아서는남이라니까

도토리단한알로묵쑤겠는가금장식국자로논물대겠는가

기차떠나고난후깨진얼굴에코피만하염없이줄줄흐르게되지

잡동사니허섭스레기돌멩이들끼리뭉쳤다흩어졌다난장판이니까

허리띠잡히기전에처음부터잽쌔게튀는게진짜현명한거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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